음악 관련 플랫폼으로서의 텀블러. 음악_잡담

현재 진행 중인 비공식/무단 보아 트리뷰트 Model B.(http://aboab.tumblr.com)는 텀블러(tumblr.com)를 이용하고 있다. 처음에 생각한 플랫폼은 여러 가지가 있어서, 페이스북, 사운드클라우드, 밴드캠프, 플레이버미, 포스터러스 등이 있었는데, 각각 일장일단이 있었다. 결국,

1. 텀블러를 선택한 이유는 :
  • 음원 호스팅 가능 (↔ 페이스북, 플레이버미)
  • 업로드 음원의 다운로드 불가 (↔ 포스터러스)
  • 트위터/페이스북 보내기 가능 (스킨에 따라)
  • 꽤 예쁘장한 디자인 (스킨에 따라)
  • 스킨 편집 가능 (↔ 페이스북!, 사운드클라우드)
  • 블로그 형식, RSS 가능 (↔ 페이스북, 밴드캠프)
  • 비회원 열람 가능 (↔ 페이스북)
  • 개별 문서 링크 가능 (↔ 플레이버미)
  • 각각의 문서에 다양한 요소(이미지, 텍스트 등)를 자유롭게 삽입 가능 (↔ 사운드클라우드, 밴드캠프)
  • 피드백 수집의 통제 가능
  • Page 기능을 통해 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 (↔ 사운드클라우드, 페이스북, 밴드캠프)
  • 돈을 들이지 않고 독립 도메인을 가질 수 있음 (↔ 위에 나열하진 않았으나, SQL을 지원하는 개별 호스팅/도메인)
  • 해외 유저 접근 용이 (↔ 위에 나열하진 않았으나, 네이버/싸이 등 국내 블로그 및 까페)
  • 임베드 가능 (텍스트 포스팅으로 올릴 경우 HTML 모드)

등의 이유였다. 부연하자면,





1) 결과적으로는 음원은 사운드클라우드로 호스팅했지만, 1일 1 업로드만 가능하고 다운로드가 불가하며 태그 정보도 보여줄 수 있는 텀블러의 오디오 호스팅 기능은 썩 나쁘지 않다고 본다. 플레이어가 조금 삭막할 수도 있지만 기본 기능만 추려 갖춰져 있으며, html 태그를 만지는 데 능숙한 사람이라면 부분적으로 플레이어의 디자인을 바꿀 수도 있고 실제로 스킨에 따라 꽤 다른 모습의 플레이어들이 존재한다.

2) 이번 프로젝트는 곡들을 시간차를 두고 릴레이 식으로 공개한 뒤 간략한 마스터링을 거쳐 다운로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었기 때문에, 사전에 개별 음원을 스트리밍은 하되 다운로드는 피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 포스터러스의 경우는 실험해 보니 호스팅된 음원의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옵션이 없는 것 같았다.

3) 일단은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관심 갖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폐쇄적인 플랫폼 혹은 지역에 따라 낯설 수 있는 플랫폼은 피하고자 했다. 텀블러는 일단은 블로그 식의 환경이기 때문에 무난한 웹페이지로서 기능할 수 있다.

4) 반면, 피드백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조금 불안함이 있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하겠지만, 익명의 리플이 쉽게 달리는 것은 이번 프로젝트에 있어서 불쾌하기도 하고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렇다고 아예 피드백을 받을 경로가 없어도 또한 문제. 텀블러는 Submit/Ask 기능이 있어서, 누군가가 글을 남기면 관리자가 확인하고 나서 그것을 공개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은 별개의 포스팅으로 다뤄지고, 이번 경우에는 그리 적합한 방식은 아니었다. 실제로 Ask 기능을 통해 연락을 받은 바가 있어, 그것을 포스팅하진 않고, 남겨주신 메일 주소를 통해 따로 컨택을 취하기도 했음.

5) 홍보는 별도의 루트를 따로 정해둔 것이 아예 없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정도. 따라서 개별 문서를 따로따로 링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중요했다. 이와 관련하여 텀블러의 문제점 혹은 나의 운영 상의 미숙함들이 꽤 있었는데, 그것은 더 밑에서 다루기로 하고.

6) 써보면 알겠지만 텀블러는 꽤 예쁘장하게 만들어진 스킨들이 매우 많고, 기능에 따라서도 차이가 많다. 세세하게 마음대로 뜯어 고치려면 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나, 목적과 취향에 상당부분 부합하는 스킨을 찾아낼 가능성도 적지 않다.

7) 또한 메인 페이지에 절대적으로 노출시켜야 하는 정보가 있다면 (이번 경우엔 라인업과 간략한 설명) 스킨 편집을 통해 텍스트로 적어줄 수가 있다. 태그 편집 실력이 한정적이어서 약간 삽질은 했고, 결과도 가독성 부분에서 매우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스킨을 잘 고르면 아주 기본적인 실력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다.

첨언하자면, 스킨을 편집할 때는, 텀블러는 텍스트, 이미지, 이미지셋, 비디오, 오디오, 쿼트, 링크 등의 문서 컨텐트에 따라 각각 별도의 스킨 블록으로 구성돼 있음을 기억하고, 모든 문서에 공통적으로 해당해야 하는 편집(트위터 버튼이라든지)을 가할 때는 빼먹는 일 없이 따로따로 편집할 필요가 있다. 역으로는, 이미지를 업로드했을 땐 뭐가 나오고 오디오 포스팅엔 안 나오고 하는 식의 기능을 구현할 수도 있겠음. 또한 메인 페이지에 목록으로 표시될 땐 어떤 요소가 안 나오는데 개별 문서에 접근했을 때만 뭔가가 나온다든지 하는 트릭도 가능하다. (notes가 출력되는 블록에 삽입하면 됨.)

8) Page는 포스팅과 구별되는 별도의 문서로, 텀블러의 경우는 목록에 표시되는 제목과 실제 문서의 제목을 다르게 잡아줄 수도 있다. 즉, 메뉴에는 "이 블로그는..."이라고 써놓고 문서의 제목은 "환영합니다"라고 할 수도 있다는 것. 용도는 뭐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고... 어쨌든 메인 페이지에는 실제 곡들과 라인업만을 보여주고, 그보다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은 "About" page에 포함시켰다.

9) 이건 장점이라기 보다는 특징인데,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개의 텀블러를 생성할 수 있다. 이미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허들이 낮아지겠고,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해도 됨. 다만 이와 관련된 문제점이 하나 있으니 그건 좀 아래에.

10) 기타 미세한 이유로는, 한동안 시들해졌던 텀블러가 트위터의 대세화와 함께 보완적 플랫폼으로서 어느 정도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과, 뮤지션이나 리스너들이 텀블러에 둥지 틀고 있는 경우들도 종종 보여서 리블로그나 러브 등의 피드백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얄팍한 계산도 있었다.

2. 다음으로 텀블러의 한계와, 그에 관련된 나의 실수들을 이야기하자면,

1) 텀블러에는 통계 기능이 없다. 스킨에 따라, 혹은 스킨을 조금 고치면, 오디오 포스팅의 재생횟수는 표시할 수 있다. 그 외에 리퍼러나 페이지 조회수 등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팔로워나 리블로그, 러브 등의 노트가 남긴 하지만 그건 텀블러 회원에 한정된 이야기고. 따라서 통계 자료를 원한다면 스킨에 구글 어낼러틱스를 달아줄 필요가 있다.

그런데 내가 너무 늦게 달았다. 첫 곡을 공개한 것이 3월 22일인데, 어낼러틱스의 자료는 28일 이후로 수집되었다. 이건 뭐 말할 것도 없이 전적으로 내 실수. 다행히 본격적으로 조회가 많아진 것은 꽤 나중의 일이었으니 나름 유의미한 자료가 수집되긴 했지만, 여전히 치명적으로 아쉽다.

다행히도, 상세하진 않지만, 사운드클라우드에도 통계가 집계되고 있어서 조회수 하나만은 건졌다.

2) 이어지는 얘기인데, 구글 어낼러틱스의 자료들이 무의미해지는 부분도 존재한다. 이를테면 페이지뷰. 일단 메인화면에 중심 컨텐츠가 다 있고 내용을 다 합쳐도 10여개의 문서에 불과하기 때문에, 메인 페이지로 사이트에 들어온 사람은 한 페이지 내에서 모든 내용을 본다 해도 페이지뷰는 1이다. 같은 이유에서, 사이트에 들어온 뒤 여기저기 둘러보지 않고 한 페이지만 보고 나간 비율을 집계하는 바운스레이트도 의미가 많이 떨어지고, 랜딩 페이지나 엑시트 페이지 같은 것도. 이건, 글쎄, 블로그 식의 툴들이 대부분 갖는 문제점이긴 한데, 구글을 통하지 않고도 자체 통계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면 뭔가 나은 해결책이 있을 수도.

3) 자체적으로 트위터/페이스북 버튼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건 무슨 소리냐면, 버튼이 달려 있는 스킨을 고르거나, 자기 손으로 달아야 한다는 얘기다. 나는 여태 버튼이 이미 달려 있는 스킨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내지 못해 그쪽은 잘 모르겠지만, 트위터 공식 버튼과 페이스북 라이크 버튼을 각각 트위터 안내 페이지페이스북 안내 페이지에서 만들어 스킨 에디터에서 붙여넣어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생긴 문제점들, 우선 스킨을 매뉴얼 HTML 에디터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 물론 스킨을 일단 고른 뒤 에디트하니 스킨을 만드는 작업보다는 훨씬 간단하다. 하지만 브라우저 따라 다를지 모르겠으나 파이어폭스에서 이 스킨 에디터 창은 작동이 꽤나 무겁고, 전체 스킨이 하나의 문서로 돼 있기 때문에 스크롤할 일도 많고 눈이 빠져라 코드를 들여다 볼 일도 많다. (ctrl-f로는 조금 부족할 때가 많음) 그래서 늘 ctrl-x로 메모장에 붙여 놓고 수정한 다음 전체를 붙여넣고 하는 작업을 했는데, 아 뭐... 성가시지만 못해 먹을 일은 아니다.

3-1-1) 그런데 진짜 문제는 트위터 버튼에 있다. 페이지를 보면 알겠지만, 메인 페이지에서 트위터 버튼을 누르면 어느 문서냐에 상관 없이 전체 사이트가 트윗 돼버린다. 따라서 메인 페이지에 걸린 10개의 문서가 모두 똑같은 수의 트윗 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건 내가 트윗 버튼을 잘못 붙인 탓일 거라 생각하지만, 실험을 하기도 편치 않고. 따라서 텀블러 스킨을 제대로 이해하고 작업하든지, 트윗 수가 기록되지 않는 수동태그(이 얘기는 조금 뒤에)를 사용하든지 해야 한다.

3-1-2) 트위터 버튼의 또 한 가지 문제는, 주소가 길다는 것이다. 트위터에 올릴 때는 http://t.co...로 보이는 단축 URL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전체 URL을 포함하고 있다. 올리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걸 수동 RT할 때는 단축 주소가 아닌 전체 URL이 선택되어, 트윗하는 과정에서 URL이 잘리는 경우들이 생긴다. 혹은 http://를 생략한 뒷 주소만 보이는 채로 링크가 생성돼 있는데, 이게 수동 RT를 하고 나니 http://가 없어서 직접 링크가 안 된다든지. 많이 퍼뜨리고 싶다면 분명 아쉬운 부분.

3-1-3) 또한 트위터 공식 버튼은 텍스트 입력 창에 주소와 함께 사이트나 페이지의 제목을 포함한다. 역시나 아마도 내가 태그를 잘못 붙였기 때문일 것 같긴 하지만, 누르면 사이트 제목인 Model B.만이 표시된다.개별 문서에 들어가 보면 그 문서가 트윗된 횟수가 별도로 표시되고 있고 주소도 해당 문서로 링크가 들어가지만 제목만은 사이트 제목만이 나온다. 그래서 검색해 보면 "Model B. aboab.tumblr.com"이라고만 달랑 쓰인 트윗들이 적지 않게 보인다. ... 봐도 뭐하는 사이트인지 알 수가 없으니 팔로워가 눌러볼 리가 있나! 물론 사이트 제목이 내용을 설명할 수 있도록 잡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사이트 제목엔 제목만, 설명에 설명이 들어가도록 하는 방법도 있지 않겠나. 그리고 시간차를 두고 곡을 하나씩 공개하는데 새 곡이 공개돼서 트윗하는데 사이트 제목만 나오면 의미가 없지 않나. 트윗하는 사람이 내용도 친절하게 적어주면 더욱 좋기야 하겠지만, 남들에게 귀찮은 것을 기대하는 것보다 최대한 간편하게 많은 것을 제공하는 편이 좋을 텐데.

결국 뒤늦게 이 사실을 발견하고 사이트 제목을, 조금 길고 구차하지만, Model B. / A Tribute to BoA라고 변경했다. 뭐하는 사이트(의 일부)를 트윗했는지라도 알 수 있게 하고자. 그래도 문제점들은 대부분 고스란히 남아 있지만..

3-1-4) 수동 트윗 태그는 링크 타겟을 "http://twitter.com/?status=(주소)"로 잡는 것인데, 내가 다른 텀블러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많은 문제점들이 해소된다. 우선 텀블러의 스킨 변수들 중 하나인 {ShortURL}을 이용할 수 있다. http://twitter.com/?status={ShortURL}로 작성해 주면, 어디에서 클릭해도 개별 문서의 텀블러 자체 단축 URL을 포함한 채로 트위터 창이 뜬다. 단축 URL이지만 28자라는 게 아쉽다면 아쉬운 점. 그래도 텀블러의 기본 URL인 http://아이디.tumblr.com/10자리숫자/텍스트의-경우-제목-전체 보다는 훨씬 짧다. 얘가 아쉬운 건 트윗된 횟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눈에 잘 안 띄게 텍스트로 Tweet this!라고 적어주든지 이미지 버튼을 자기가 만들어 어딘가에 올려 링크해야 한다는 점.

3-2) 다음으로, 페이스북은 Like와 Share가 있는데, 내가 못 찾은 건지 모르겠지만 페이스북 디벨로퍼 페이지에는 Share 버튼에 대한 지원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Like를 누르면 페이스북에는 "누구누구가 아래 링크를 마음에 들어했음"이라고 뜨고 링크의 간단한 내용이 나온다. 때로는 대표 이미지로 엉뚱한 파일이 나오기도 한다. 반면 Share는 표시되는 이미지도 고를 수 있고 코멘트를 덧붙일 수 있다. "대박!!ㅋㅋㅋㅋ" 이런 거. 양자 중 어느 것이 좋은지는 개인의 취향이겠는데, Like는 누르고 나면 눌렀는지 안 눌렀는지도 까먹을 정도로 쉽게 누르게 되니 좋기는 하지만, 나는 Share가 더 좋은 것 같다. 예전에 어디서 긁어 온 Share 버튼 코드를 수동으로 붙여 봤으나 이제는 그 코드로는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 따라서 Share를 원한다면 제대로 작동하는 Share 버튼이 이미 포함된 스킨을 찾든지, 그런 코드를 찾아내든지 할 필요가 있다.

3)항목에 해당하는 모든 문제들은, 이 문제점들이 모두 해결돼 있는 스킨을 고르면 해결되는 점들이다. 다만 나는 그 중에서 마음에 쏙 드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고, 비밀리에 준비하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다 보이도록 RT하고 Like 눌러가며 충분히 실험할 여건이 되지 못했을 뿐. 정 아니다 싶으면 이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나는 포스터러스를 고려해 봄도 좋겠다.

4) 이 프로젝트는 리플을 받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지만 리플을 받고 싶다면 소셜로그인이나 디스커스 등의 기능을 텀블러에 추가해야 한다. 다만 아직까지 '모르는 사이트에서 소셜로그인하는 것' 자체에 대해 부담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에, 이걸 달았다고 해서 이번에 엄청 적극적인 반응을 받았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그리고 사실 이건 위에 나열한 다른 플랫폼들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문제점들이기도 하다. (페이스북 제외) 따라서 리플을 받고 싶은 프로젝트라면 주로 노출되고 싶은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따로 고민을 해보아야 할 것.

5) 이건 문제라기 보다는 주의사항에 가까운데, "메뉴"가 눈에 잘 띄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 텀블러는 디자인 쪽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나름 과감한 스킨들이 많다. 또, 간편한 한두 번의 클릭으로 이미지파일을 산더미처럼 쌓아놓는 블로그의 목적에 특화된 스킨들도 많다. 따라서 스크롤 조금 내리다 보면 page 메뉴가 안 보인다든가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이 전혀 관계 없는 프로젝트라면 상관 없지만, 방문객은 화면에 뿌려지는 모든 정보를 탐독하며 브라우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심코 스크롤을 내리다가 "헛, 근데 얘네들 뭐지?" 하고 호기심이 새삼 자극되었을 때, 혹은 관리자가 바라는 리액션을 행하고자 했을 때, 메뉴가 보이질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거나 긴긴 스크롤을 다시 올리는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이건 잘 되길 바라는 어느 프로젝트에서 보고 느낀 아쉬움이기도 했음. 이런 경우는 메뉴가 늘 화면 한쪽에 존재하는 스킨을 사용하든지, 차라리 개별 문서마다 필요한 링크들을 포함시켰으면 좋겠음...

6) 마지막으로, 이미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개별 프로젝트의 텀블러를 만들었을 경우. 이건 난 좀 이해가 안 되는데, 내가 verymimyo.tumblr.com을 메인으로 쓰고 있으면서 aboab.tumblr.com을 만들었으면, verymimyo가 aboab를 팔로할 수는 있으나 그 반대는 불가능하다. 또한 aboab를 팔로한 다른 텀블러를 aboab가 팔로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맞팔"이란 게 웃기는 거긴 하지만, 맞팔 관계에 있는 자에게 더 친근감과 애정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자체는 현실이다. 그래서 aboab를 팔로한 보아팬 텀블러를 verymimyo가 팔로한들 그 보아팬은 aboab를 친근하게 느끼지도 않을 것이고, verymimyo에 관심을 갖지도 않을 것이다. 또한, 이런 텀블러가 있어요~ 라고 먼저 다른 텀블러를 팔로하는 작전도, 경우에 따라 치사할 순 있으나 분명 유용한데, 이것도 못한다. 팔로를 할 수 있는 것은 verymimyo의 명의일 때 뿐이니까. 그러니 그런 작전을 구사할 필요/의향이 있는 프로젝트일 경우에는, 별도의 메일 주소로 별도로 가입해 텀블러를 생성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매번 로그인/로그아웃하기 번거롭다면, 적어도 텀블러 대시보드는 브라우저 특성 별로 안 타니까 오페라든 사파리든 깔아서 두 개의 브라우저로 각각 로그인 유지하시길.

7) 내가 저지른 실수 혹은 문제점들이 더 있었겠지만 지금으로서 당장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 질문이나 내용 보충 환영합니다. ㅎ


핑백

  • an igloo trembling : 비공식/무단 보아 트리뷰트 Model B. 작업노트 - 2. 2011-04-29 08:57:50 #

    ... 음악 관련 플랫폼으로서의 텀블러</a>에서 텀블러/사운드클라우드의 조합을 이용한 이유와 페이스북/트위터와의 연동에 관해 다룬 바 있다. 간략하게 적자면, 적은 노력으로 깔끔하고 예쁜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고, 피드백의 수집을 통제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트위터 등에 문서를 내보낼 수 있다는 점이 텀블러를 선택한 주된 이유였다. 덧붙이자면,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면서 썰을 풀어 때우려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들어, 사이트에는 ... more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트위터위젯